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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눈》 신촌문화발전소, 2020
"이미정은 작가로서 자신과 사람들 사이에 동시대적으로 형성되는 공통된 감수성을 시각적으 로 탐구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수채 드로잉 여섯 점과 풍경 조각 설치 작업을 선보입니다. 바닥 에 놓인 풀, < Flat-pack: green plate >의 눈과 눈을 마주쳐보세요. 무엇이 보이시나요? 이 ‘눈’에 는 구멍이 뚫려 있어서 눈을 마주칠 수 없습니다. 대신 우리는 판재의 단면을 보거나, 배경색을 보게 됩니다. 기차 창문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그림, 작품 제목 < Train, Window, Aesthetic, Wallpaper IMG >는 아름다운 배경화면을 찾을 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검색어입니다. 가로로 길게 걸린 그림들 사이사이 나무, 건물, 구름, 구덩이에 눈이 있습니다. 작가에게 이러한 눈 이미 지, 눈구멍 도상은 여러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하나의 미적 요소입니다. 이를 통해 관람 자는 자신의 눈을 작품 속의 눈과 동일시할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위치에 놓인 눈은 이미지와 나 사이의 상호작용을 만들어 냅니다."
- 김솔지 (비평가)Train, Window, Aesthetic, Wallpaper IMG series
watercolor on paper, each 24x35.5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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