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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view of Open Studio 17: Out of the Blue
(MMCA Residency Goyang, 2021)
Exhibition view of Open Studio 17: Out of the Blue
(MMCA Residency Goyang, 2021)
《Super-impose》 호반 아트리움 _ 아트살롱갤러리, 2022
"이미정은 사회 현상이나 문화 지표에서 읽히는 동시대적 사고와 미감에 관심을 가지며, 이를 작가만의 시각언어로 재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는 미끈하게 채색한 합판을 조립하여, 전형적 이미지를 모방하면서 해체한다. 이런 식으로 본래의 역할을 배반한 사물들은 익숙한 대상에 대한 인식 체계에 틈을 만들며, 관객이 이미지 번역의 행위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이번 전시 《Super-impose》에서 이미정은 '픽쳐레스크 picturesque'를 매개 삼아 그의 방법론을 새로이 전개한다. 서양미술사에서 등장한 개념인 픽쳐레스크란 흔히 말하는 '그림같은 풍경'을 일컬으며, 눈에 보기 좋은 것들을 조합한 이상적인 자연 풍경을 말한다. 작가는 이와 같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이들이 소비해온 대표적 풍경 이미지를 땅, 바다, 하늘, 초목 등의 요소로 나눠 모듈화하고, 이를 다시 조립한다. 각각의 파츠(parts)들은 개별적으로 기능하면서도 하나의 도톰한 화면으로 압축되기에 가변적 회화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조합된 조각들은 전시장 벽에 칠해진 색면과 만나 연극적 장면으로 출력된다. 한 개의 화면 위에 조밀한 붓질로 완성한 풍경화가 아닌, 미끈하고 분절된 파츠로 이뤄진 조각난 풍경들. 이미정은 《Super-impose》를 통해 우리의 시각이 빠진 익숙함과 즐거움의 함정에 경련을 일으키며, 기존의 맥락을 탈위한 시대적 이미지를 통해 무한한 대체의 유희를 선보인다."
- 김민영 (큐레이터)
Exhibition view of The Super-impose
(Hoban Artrium Art Salong, 2022)
Exhibition view of The Super-impose
(Hoban Artrium Art Salong, 2022)
Exhibition view of The Super-impose
(Hoban Artrium Art Salong, 2022)